『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책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언어학자 윤소희 작가의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에 대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일상 속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은 소통의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던 '말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책 기본 정보
- 제목: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 저자: 윤소희
- 출판사: 마음의숲
- 출간일: 2025년 3월
- 페이지: 256쪽
- 형태: 반양장
- 장르: 인문, 자기계발, 언어/소통
- 책 구매링크 :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54257022362?query=%EC%A1%B0%EA%B8%88%20%EB%8D%94%20%EC%98%88%EC%81%98%EA%B2%8C%20%EB%A7%90%ED%95%98%EB%A9%B4%20%EC%A2%8B%EC%9D%84%20%ED%85%90%EB%8D%B0&NaPm=ct%3Dmag10fi8%7Cci%3D30ede023c7d063356100c4b36afaed104a0c5f33%7Ctr%3Dboksl%7Csn%3D95694%7Chk%3D431fd40a81a939e216d626b9b50001ae8d2051b4
저자 소개
윤소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인지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은 언어학자입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언어심리학을 가르치며, 말의 심리적 영향력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 '아침의 말하기 교실'의 고정 패널로도 활동하며 일반인들에게 언어의 중요성과 소통의 기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책 내용 요약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어떻게 인간관계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며, 보다 아름답고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제시합니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말의 심리학: 언어가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
- 일상의 언어 습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부정적 표현들과 대안
- 관계를 살리는 대화법: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말하기
- 직장에서의 소통 기술: 업무 효율과 인간관계를 동시에 높이는 대화 전략
- 말의 품격: 언어가 가진 미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표현의 힘
저자는 딱딱한 이론보다는 실생활의 다양한 사례와 실천 가능한 팁들을 통해 독자들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인상 깊은 구절
"말은 마음의 옷이다.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 드러난다."
"부정적인 말 한마디는 다섯 번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워버릴 만큼 강력하다. 우리는 말의 이런 비대칭적 영향력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예쁜 말이란 꾸며진 말이 아니라, 진심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말이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가장 정직하게 마음을 담아낸 언어이다."
서평
윤소희의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는 단순한 화술서나 처세술서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 책은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깊이와 일상의 실용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균형 잡힌 작품입니다.
우선 주목할 점은 저자가 '예쁜 말'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꾸밈이나 아첨이 아닌, 진정성과 정확성, 그리고 배려가 담긴 표현으로 정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많은 소통 관련 서적들이 '상대방을 조종하는 기술'에 치중한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론과 실제 사례의 조화입니다. 저자는 언어학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말의 구조와 작용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동시에 현실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대화 상황들을 예시로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특히 직장에서의 소통 기술 부분은 실제 회의나 이메일, 보고서 작성 등 업무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넘어서 '왜 그렇게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언어가 단순한 의사 전달 도구를 넘어 인간 관계와 사회적 연결, 나아가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다만, 책의 후반부에서 제시하는 일부 언어 표현 기법들은 다소 이상적이고 현실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법은 더 다양한 맥락과 변수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급변하는 디지털 소통 시대에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말의 아름다움'과 '대화의 깊이'를 되찾게 해주는 소중한 안내서입니다. 반양장 형태의 세련된 장정과 함께, 내용면에서도 품격 있는 말하기에 대한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를 읽으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언어가 단순한 소통 도구가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고 세상을 인식하는 틀이라는 사실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듯,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때로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직장 내 소통에 관한 장이었습니다. 업무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차가운 소통과 인간적 유대만을 중시하는 모호한 소통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말하기가 아닌, 자신의 진정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을 추구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더욱 소중한 '인간적인' 소통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는 분
- 직장에서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찾고 있는 분
- 부정적인 말습관을 개선하고 싶은 분
- 갈등 상황에서 관계를 해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싶은 분
- 언어의 심리적, 사회적 영향력에 관심 있는 분
- 더 풍부하고 아름다운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분
마무리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는 단순한 화술 지침서가 아닌, 언어가 가진 깊은 의미와 영향력을 탐구하는 성찰적 인문서입니다. 말의 힘을 이해하고 그 힘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소중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반양장 형태로 제작된 이 책은 손에 쥐는 느낌부터 특별합니다. 단단한 표지는 책의 내용처럼 견고한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마감은 소통의 따뜻함을 연상시킵니다. 디자인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예쁜 말로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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